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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fold] 사무용 입문용 키보드! 레오폴드 키보드 추천(기계식/무접점 키보드) 본문
Intro
처음 키보드를 구매하려는 입문자라면 키보드마다 축, 키캡, 키압, 글자 유무 등이 천차 만별이기에 선택을 내리기 난감할 수 있습니다.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레오폴드 키보드 내돈내산 소비자로서 입문용으로 자신있게 레오폴드 키보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레오폴드는 2006년도부터 시작된 키보드 기업으로 키보드계의 끝판왕인 리얼포스를 수입하여 유통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막상 사이트에 들어가 키보드를 구매하려 하니 모델명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어려움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레오폴드 키보드를 종류별로 소개하면서 사용자별로 적합한 키보드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는 축의 종류에 따라 청축, 적축, 갈축, 저소음적축으로 나뉩니다. 각 축마다 키압이 다른데, 30g이라면 가볍고 40-45g은 표준, 50g 이상은 누르기에 무겁다고 보시면 됩니다. 청축이 대표적으로 pc방에서 자주 보이는 축으로 타건하는 재미가 있지만 찰칵찰칵 거리는 소음이 심합니다. 자택용이라면 청축도 취향으로 선택할 수 있겠지만 사무용으로 청축을 사용한다면 회사에서 굉장한 소음 빌런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축은 키압(45g)이 가장 낮기에 손에 무리가 덜하고 소음이 적죠. 갈축은 청축과 적축의 중간정도의 키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무용으로는 적축 중에서도 소음이 가장 적은 저소음 적축 모델을 추천합니다.
1. fc900rbt
풀배열(900)에 블루투스 무선 연결(bt)이 가능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풀배열은 일반적인 형태인 104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오른쪽 숫자 키보드판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면 풀배열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마우스 사용이 빈번한 사용자라면 글자판과 마우스 위치가 멀어지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fc750rbt
앞서 말한 마우스와 키보드가 멀다는 단점을 개선한 키보드입니다. 750 배열은 흔히 부르는 텐키리스 키보드로 fn 키는 유지하면서 오른쪽 숫자판을 날려 버려서 텐키리스(10key less)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개발자나 데이터 분석가, 엔니지너라면 fn 키는 필요하고 숫자판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750부터 660 사이즈를 선호합니다. 특히 게임을 자주하는 사용자라면 방향키는 살리면서 마우스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750 배열이 적합합니다.
3. fc980mbt
앞서 소개한 fc900rbt 모델과의 차이가 느껴지나요? 900rbt, 980mbt 모델의 차이라면 r은 표준 배열 m은 특수 배열이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특수 배열은 변태 배열이라고도 불리는데, 마우스와 거리가 먼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키캡 사이즈를 변형한 것입니다.
이해를 위해 900rbt 모델 사진을 다시 가져와 봤습니다. 보이시나요? 980mbt 모델은 일반 키캡보다 shift 키캡과 사이즈가 작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숫자 패드 0도 작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키캡과 교체해서 키보드를 꾸미는 키캡 놀이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키보드를 꾸밀 필요가 없다면 키캡 배열에 조금만 적응을 한다면 역으로 fc900rbt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도 커버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방향키 윗쪽 키들(Home, End, ..)이 없기 때문에 fn키의 조합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보이는 것처럼 Print Screen, Scroll Lock, ... End 키는 fn 키를 누름과 동시에 다른 키의 조합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이야 shift+Ctrl+S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해도 업무 특성 상 이런 키를 자주 사용한다면 조금 끔찍할 수 있겠네요. 이 수고로움을 적응한다면 물론 편해질 수는 있습니다.
무접점 키보드
무접점 키보드는 접점이 없는 키보드를 의미합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접점 두개가 맞닿으면서 입력되는 방식이지만 무접점 키보드는 키캡 안에 스프링이 있어 조금만 눌러도 입력이 되는 키보드입니다. 무접점 키보드는 노뿌와 토프레 방식으로 나뉘는데 노뿌는 보글보글 토프레는 도각도각 거리는 타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계식보다는 레오폴드 무접점 키보드의 키감을 좋아하지만 기계식보다 5~10만원 이상 비싸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는 가장 사악합니다.
4. fc660c
재택용 키보드로 사용하고 있고 가장 애정하는 모델인 fc660c입니다. 앞서 소개한 모델은 기계식 키보드였으나 이 친구는 무접점 키보드입니다. 뒤에 붙은 c가 무접점 모델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타건을 해보면 초콜렛을 부러뜨리는 것 같은 도각도각 거리는 소리가 일품입니다.
fc660c를 타건하면서 느끼고 있는 데프콘의 모습... 웃기지 않나요? ㅋㅋㅋ 아쉽게도 이 모델은 블루투스(bt 없음)를 지원하지 않아서 유선 모델입니다. 그리고 영문/한글 입력 키 대비 Enter, Shift 타건시 들리는 찌걱거림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키보드 윤활로 소음을 잡는다면 가장 이상적인 타건감을 맛보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윤활 비용과 키보드 가격(219,000~265,000원)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정리
이렇게 모델 추천은 끝입니다. 앞서 소개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키보드 기본배열 | 블루투스 지원 | 무접점 | |
YES | r | bt | c |
NO | m(변태배열) | bt 없음 | c 없음 |
ex) fc900r - 블루투스 없음, 표준 배열이면서 풀배열
fc980m - 블루투스 없음, 특수 배열(home, end, scroll lock 등 없으나 숫자판 있음)
fc750rbt - 블루투스 있음, 표준 배열이면서 숫자판 없음
fc660c - 유선 모델이면서 무접점 모델
추가적으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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