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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 이건희의 말

jmHan 2020. 11. 2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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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버 구현 책을 사려고 돌아다니던 중, 나의 시선을 자극하는 책을 발견 했다. 

 

 

이건희의 말

 

 

올해 11월에 출간한 따끈한 신간이었다.

 

지난 10월 삼성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였는데 그분을 기리고자 여러 신간이 발간된 듯 하였다.

 

문득 삼성이란 대기업을 일궈내신 기업인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져 책을 펼쳐 보았다.

 

 

 

책 속엔 짧막짧막하게 그의 어록이 담겨있었다.

가볍게 보기 좋게 적혀 있어 무엇보다 좋았고 앉은 자리에서 1~2시간만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 ㅎㅎ) 

 

 

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57955657

 

이건희의 말 - 교보문고

이건희는 늘 미래를 말하곤 했다. 그것도 1, 2년 후가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말하곤 했다. 1987년 삼성 회장 취임할 무렵의, 진공관 텔레비전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했고, 휴대전화가 상용

www.kyobobook.co.kr

 

미리보기에 보이는 소주제만 가져왔다.

내용이 완벽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느낀 점과 깨달음을 소소하게 적어본다.

 

 

 

 

"위기에 처하면 꼬리를 자를 줄도 알아야 한다."

: 그는 위험을 인지하고 나서 이를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지혜라고 하였다.

요즘 공부한답시고 손을 벌려 놓는 게 너무 많은데? 하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꽤 위로가 되는 글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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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보다 브랜드가 중요하다."

: 요즘 시대에는 made in보다 made by가 중요한 세대라고 하는데 무엇보다 이 말이 공감이 갔다.

어느 나라에서 제조했는지보다 누가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는 소리이다.

예전에는 made in china라고 적힌 전자기기는 무조건 거르자... 이런 말들이 많았지만

그 생각을 뒤바꿔 준 샤오미 회사가 있다. 

저렴한 가격에 그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니 이만한 가성비 기기가 없다...

실제로 필자는 미밴드 워치를 사용중이다.(뒷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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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빨리 결단해야 한다."

: 일을 빨리 결단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생긴다는 건 아니지만 그 시간만큼 뒤쳐질 수 있다는 걸 유의하라는 조언이었다.

누군가는 '빠르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상투적인 위로의 글을 적으며 돈을 버는데

사실 이런 말이 사는데 더 도움이 되는 뼈있는 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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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다."

: 잘 나가는 야구선수 연봉을 보면 최상위권은 모두 타자들이라고 한다.

수비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돈이 되는 건 공격이라는 소리이다.

이 말이 내게 크게 와 닿았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사실 보안 공부를 하면서 실무자들의 조언을 들을 때 암담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실무자들은 말했다. 보안은 돈을 들이는 일이고 개발은 돈을 벌어다주는 일이라고....

여기서 공격과 수비가 무엇에 해당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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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을 갈 때 마다 그곳의 유명 상점들을 둘러본다."

그는 해외에 나가서 항상 매점에 들어가면 상품의 진열상태, 직원의 고객 응대 태도 등을 확인해본다고 하였다.

즉, 무형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었다.

나는 해외여행을 갔을 때 이런 생각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경연인의 관점이란 이런 것이구나'하며 존경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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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만 상품이 아니다."

위의 내용과 비슷한 생각을 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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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공부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삼성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기까지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많은 양을 공부했길래

누구보다 많이 공부했다고 자부할 수 있던 걸까?

삼성이 반도체, 자동차 산업을 통해 1위 기업 반열에 올랐다는 사실은 책을 읽으며 알게된 내용이었다.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고 있어 살짝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내 전공에 있어 누구보다 많이 공부했다고 자부할 날이 올 수 있을까?

기업 경영을 위한 공부도 중요하되 실무적인 능력(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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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치명적이다."

한 프로그램에서 원숭이를 잡기위한 실험을 하는데

코코넛에 원숭이의 손이 들어갈만큼 작은 구멍을 내고 그안에 쌀 한줌을 넣어놨다고 한다.

원숭이는 예상대로 그 코코넛에 손을 넣었고 사람들이 다가오자 도망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원숭이는 코코넛 안에 쥔 쌀을 놓지 못해  결국 포획당하고 만다는 이야기이다.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이 이야기에서 전해지는 교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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